2023.07.16 - [책] - [추천도서] 세이노의 가르침 후기(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카테고리: 재테크 / 경제 / 경영
평점: ★★★☆☆
작년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https://www.youtube.com/watch?v=M_9bz5Hckks)이 영상으로
김승호 회장님의 강연을 들으며 알게 됐다.
100번쓰기를 알게 된 것도 김승호 회장님에 대해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고, 스노우 폭스를 만드신 분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미국으로 이민 가셔서 많은 사업을 시도하면서 실패 후 결국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것을 보면 사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김승호 회장님이 쓰신 책들은 사장학개론, 돈의 속성,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김밥 파는 CEO 등이 있는데 이중 돈의 속성을 구매 후 읽어보았고, 돈에 대한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책 제목처럼 돈의 속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을 소개하자면 (돈은 인격체(person)다. 돈은 사람과 같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몰려다니며, 어떤 돈은 숨어서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 자기들끼리 주로 가는 곳이 따로 있고 유행에 따라 모이고 흩어진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선 큰돈이 몰려서 떠나고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서는 자식(이자)을 낳기도 한다.) - p.18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수입이 일정하게 발생한다는 건 그 수입의 질이 비정규적인 수입보다 좋다는 뜻이다. 질이 좋은 돈은 다른 돈을 잘 불러 모으고 서로 붙어 있어도 흩어지지 않는다. 비정규적인 돈보다 힘이 강해 실제 액면가치와 상관없이 잠재 가치 척도 주가수익률(PER)이 높다.) - p.32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세금은 내 돈이지만 동시에 남의 돈이다. 합법적인 절세는 내 자산을 보호하는 일이지만 탈세는 남의 돈을 훔치는 일이고 남의 돈을 함부로 하는 행위다. 남의 돈을 함부로 하지 않을 때 내 돈도 함부로 취급받지 않는다.) - p.46
(경제 전문가는 경기를 정말 예측할 수 있나? 경제학자 존 갤브레이스(John Galbraith)는 "세상에는 '모르는 사람'과 '모르는 것을 모르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환율이나 주가 동향, 원자재 가격 등 경제 전반을 예측하는 사람이 왜 책을 팔러 다니고 돈을 받고 강연을 하며 유튜브에 광고를 해가며 근사한 전문 해설과 예측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모르는 사람이고 그들은 모르는 것을 모르는 사람일 뿐이다.) - p.57
(나의 독립기념일은 언제인가? 개인이 독립하려면 내 수입이 나의 노동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내가 벌어들인 모든 근로 수입을 아껴서 이 소득이 자산을 만들게 하는 것이 독립운동의 시작이다. 내가 아직 독립하지 않았다면 모든 소득은 자산을 만드는 데 사용해야 한다. 소득의 대부분을 자산이 아닌 소비재에 사용하는 사람들은 평생 독립을 이루지 못한다. 소득이 모여 자산을 이루고 자산이 다른 자산들을 낳고 키우며 그렇게 낳고 키운 자산의 규모가 내 노동 급여를 앞지르는 날이 바로 개인 독립기념일이다.) - p.159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은 돈에 있어 네 가지 능력에 따라 자신이 늘어난다. 이 중에 하나만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넷을 모두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 능력은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으로 나뉜다. 돈을 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부자라 부르지만 부자가 부를 유지 하려면 이 네 가지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 p.162
(보험은 저축이 아니다. 나는 독자들이 보험에 대한 자신이 관점을 다시 생각하고, 생기지 않은 여러 두려움에 자신의 경제권을 넘기지 않기를 바란다. 스스로 보험사가 되거나 가족과 형제들끼리 가족 보험 통장을 만들어 공동 투자하고 직접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면 시도해 보길 권한다. 사실 부자가 되면 원래 보험이라는 것도 필요 없어진다. 이미 자산의 일부가 보험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자는 더 부자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 p.176
(좋은 부채, 나쁜 부채. 내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가는 부채는 나쁜 부채고, 나에게 돈을 가져다주는 부채는 좋은 부채다.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부채는 나쁜 부채고, 내 통제 안에서 움직이는 부채는 좋은 부채다. 대기업들이 이런 부채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커지지 못했을 것이다. 상장을 하거나 투자를 받거나 은행에서 돈을 빌리며 커진 것이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비슷하다. '빚은 절대 안 된다'라는 말은 부채의 기능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논리다.) - p.199
(자식을 부자로 만드는 방법. 부모의 포기를 자녀에게 물려주지 마라. 나는 범죄에 연루된 일이 아니라면 아이가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자기가 좋아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이 인생이다.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한 아이가 고작 대기업 직장인이 꿈인 목표에 동참하게 하지 말기 바란다.) - p.240
개인적인 생각으론 세이노의 가르침과 비슷한 느낌의 책이지만 나는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3.07.16 - [책] - [추천도서] 세이노의 가르침 후기(피보다 진하게 살아라)